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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 초속 35m 강풍 예보…밤 10시쯤 광주 최근접

입력 2020-08-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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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 든 광주광역시를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배 기자는 지금 시내에 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광주 서구에 있는 평화공원 거리입니다.

이곳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가로수 나뭇가지가 크게 휘어지거나 일부는 부러지고 있습니다.

우산을 쓰면 뒤집힐 정도입니다.

태풍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기상청에선 해안뿐 아니라 내륙에서도 초속 35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분다고 예보한 상태입니다.

[앵커]

시내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에 대한 대비는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 소식에 오늘(26일) 하루 시민들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일대 상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게를 홍보하는 입간판인데, 이렇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또 몸통은 줄로 단단히 고정시켜 놨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의자나 집기 등을 모퉁이에 쌓여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햇볕을 가려주는 차광막도 모두 걷었습니다.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문을 닫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 상인들도 오늘 꽤 있었습니다.

[앵커]

광주에서는 피해 접수 사례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안 되고 있지만,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광주의 한 가전제품 판매장 건물 10m 높이에서 작업하던 00대 남성이 바람으로 인한 기계 고장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이 남성은 태풍에 대비해 대형 현수막을 철거하던 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도움을 받아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이 밖에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광주 도심 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가 광주에 가장 가깝게 근접하는 시간은 오늘 밤 10시입니다.

지자체에선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내일 아침까지 가급적 외출을 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승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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