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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허리케인 '로라' 덮친다…미국 남부도 '초비상'

입력 2020-08-26 21:51 수정 2020-08-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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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미국 남부 지역으로는 강력한 허리케인 로라가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27일) 오전 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일대를 강타할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15년 전 뉴올리언스 일대를 덮치면서 이재민 50만 명을 낳았던 허리케인, 카트리나급 위력으로 예상되면서 초비상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을 견디기 위해 두꺼운 나무판으로 창문과 대문을 막았습니다.

저지대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앞에 쌓아둘 모래 자루도 만들었습니다.

비상식량도 미리 사뒀고, 기름도 비축해뒀습니다.

멕시코만 연안 저지대에 있는 정유시설 9곳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남부지역은 곧 상륙할 허리케인 로라에 맞서기 위해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약 2000만 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50만 명에 대해선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로라가 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하는 3등급 위력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5등급까지 나뉘는 허리케인 위력이 더 세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레그 애벗/텍사스주지사 : 우리는 허리케인이 4등급으로 격상할 가능성까지도 대비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멕시코만 연안을 휩쓸며 최고 5등급으로 격상됐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나 리타와 비슷한 위력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때는 이재민 50만 명이 피난처를 찾아 탈출했고,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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