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 일단 이번주까지 상황을 좀 더 보고 3단계로 갈지 결정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3단계가 됐을때 경제에 미칠 영향입니다.
이어서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도 '거리두기 3단계'로 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확산세가 계속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겁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염 확산을 이번 주 이내에 막지 못한다면 3단계로 올라가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그러면서도 '최악의 상황'에서 내려질 조치라며 신중한 태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강조했습니다.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합니다.]
3단계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강력한 거리두기입니다.
사실상 사회활동이 멈추고, 카페 등 일상과 가까운 많은 곳들이 문을 닫습니다.
공공기관도 필수 인력 외에는 전원 재택 근무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실제 이런 방침들을 어떻게 실현할지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어떠한 영역에서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시켜야 되는지, 예컨대 식당에 큰 홀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큰 홀에 10명 미만 식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인지…]
그제(23일) 시작한 '전국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부는 현 2단계에서도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기 때문에 이걸 철저히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