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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뚫렸다…경찰·법원에 지하철까지 사실상 전국 대유행

입력 2020-08-21 14:02 수정 2020-08-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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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 서귀포시 골프장이 임시폐쇄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21일 제주 서귀포시 골프장이 임시폐쇄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제주도에서도 오늘 오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늘(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사는 20대 여성 A씨가 제주도에 살고 있는 부모님 집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제주에 왔습니다.

이후 제주시 한림읍 식당과 카페에 갔었고 주로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에서 활동했습니다.

A씨의 어머니 B씨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제주도의 한 골프장 캐디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골프장도 손님들을 돌려 보내고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2학기 전면 등교 수업 방침을 거둬들였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같은 지역에 있는 초중고교 71곳은 전체 학생의 3분의 2만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오늘(20일) 아침 전주지방법원에 근무하는 부장판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주지법은 오늘 예정된 모든 재판을 연기하고 법원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확진 판사 사무실이 있는 층은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 등 밀접 접촉자는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청 본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정보통신융합계 소속 경찰관 1명이 오늘 오전 8시 5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해당 경찰관이 일했던 13층은 폐쇄됐습니다.

방역 작업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경찰청은 해당 직원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함께 일했던 직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 노동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대입구역 역사 전체를 방역 소독한 뒤 역무실과 청소 노동자 휴게실 등을 폐쇄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 등 23명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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