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가 670명을 넘었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시설로도 빠르게 번지며 이른바 '증폭집단'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서 현장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53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676명이 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립검역원장) : 사랑제일교회가 증폭집단이고 확진자들이 근무, 거주 또는 접촉이 있었던 시설이나 장소 등의 접촉자분들도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3곳에서 2차 감염 이상을 의미하는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습니다.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안디옥교회를 포함해 종교시설이 세 곳입니다.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콜센터도 있습니다.
방대본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150곳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일하거나 거주했던 시설 등입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637명, 비수도권이 39명입니다.
이 교회 확진자 중 42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