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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자 전국 폭염·열대야…서울 33도·대구 37도

입력 2020-08-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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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 소식을 정말 길게도 전해드렸는데 50일이 넘는 장마 기간이 이제 끝났고요. 중부지방에서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17일) 서울이 33도, 대구는 37도까지 올라갑니다. 이번주 비소식은 없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식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무더운 밤이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은 동해안이 27도를 웃돌았고, 서울 등 중부 일부와 남부 대부분 지방도 25도를 넘기며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폭염경보가, 서울·경기와 강원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도 서울이 33도, 전주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식중독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온열 질환도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비 소식 없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어제 종료된 장마는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54일간 이어졌고, 남부지방 38일, 제주는 49일간 장마가 지속됐습니다.

긴 장마로 인해 올해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920mm가 넘어 역대 2위에 올랐습니다.

장마전선은 초기에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줬고 7월 하순부터 중부지방에서 본격적으로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여기에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한 수증기 유입과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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