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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같이 있었는데 '높은 감염률'…혹시 변종 바이러스?

입력 2020-08-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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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어난 집단감염의 특징은 감염율이 높다는 겁니다. 보통 가족간에도 감염율이 절반이 안됐는데 최근에는 조금만 같이 있어도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혹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마을 회관 문이 자물쇠로 잠겼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30명 넘게 발생한 경기도 양평의 마을회관입니다.

감염자가 발생한 보양식 잔치에는 평균 70세가 넘는 어르신 51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4시간 30분 이어졌고, 이 중 60%에 가까운 2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19 특징은 감염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겁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족간 감염이 17% 정도 가족 아닌 경우 2.6% 정도로 알려진 보고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양상을 보면 양평이나 롯데리아 같은 경우 한번 만난 모임에서 50%가까이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전파력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른 GH그룹 비중이 높았는데 또 다른 변이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번 감염은 가족간 감염보다 훨씬 높은 감염 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다른 어떤 특성이 생기지 않았나 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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