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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사체·배설물·곰팡이…런던 음식점 점검하니 '이럴 수가'

입력 2020-08-07 16:58 수정 2020-08-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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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HE SUN][출처-THE SUN]
바닥에서 발견된 쥐 사체, 동물의 배설물이 묻은 당근, 곰팡이가 피어 있는 빵.

영국 런던의 한 지역의회가 식품업 위생 점검을 나섰다가 본 겁니다.

영국매체 더 선은 6일(현지시각) 런던의 일부 음식점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 및 폐쇄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생 점검을 나갔던 런던 월섬포레스트 의회가 적발한 비위생 음식점, 도매업체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음식을 다루는 곳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런던 북동부 우드퍼드 그린에 위치한 피시앤칩스 매장에서는 죽은 쥐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닥에 있는 쥐의 사체가 적나라하게 찍혀 있습니다.

곰팡이 핀 롤빵과 동물의 배설물, 냉동고 내부 케이블을 갉아먹은 모습 등도 잡혔습니다.

주방에는 비누 등 기본적인 위생도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매장은 845파운드(한화 131만 원)의 벌금과 즉시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

 
[출처-THE SUN][출처-THE SUN]

런던 동부 레이턴에 있는 인도 전통음식 제조 및 판매 업체는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있었고, 곳곳에서 쥐 배설물이 나왔습니다.

당근에도 배설물이 묻어 있었고, 쥐가 밀가루 봉지를 갉아먹은 흔적도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1009파운드(한화 157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레이턴의 중국식품 도매업체와 테이크아웃 매장도 비위생적인 관리로 각각 922파운드(한화 143만 원), 690파운드(한화 107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위생점검을 한 월섬포레스트 의회는 "비위생적인 일부 식품업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점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충격적이고 역겹다", "식품 매장에 대한 더 많은 점검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일부 매장이 다시 영업하고 있다"면서 "영구히 폐쇄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회 측은 "현행법상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다시 영업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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