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떻게 보면 이렇게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건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 청년들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일자리 구하기 힘든데 기계한테 밀려 더 어려워졌다는 거죠.
이 내용은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는 올해 여름부터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정원을 4배로 늘렸습니다.
지난 겨울, 50명 뽑는 아르바이트 추첨에 1200명 넘는 대학생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진명수/서울 관악구청 자치행정과 팀장 : 코로나19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데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크게 줄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5%가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기술이 단순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하면서 이와 연동된 사람 일은 더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신정웅/알바노조 위원장 : 제품을 만드는 안쪽에서는 7개가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니깐. 10~40초 안에 또 주문이 들어와요. 그정도 들어오면 몇 사람이서 다 못 만드는 양이에요.]
해법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다른 일자리들입니다.
하지만 아직 쉽지 않습니다.
[허재준/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 내가 가지고 있던 기술이 필요 없어지는…(다른 직업으로) 전환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 위협이 크게 체감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