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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중 폭력시위 영상 튼 백악관…중계 끊은 폭스뉴스

입력 2020-07-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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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브리핑 도중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하는 영상을 틀었습니다. 시위를 과잉 진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자 국면을 전환해보려 한 걸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보는 걸로 알려진 미국 폭스뉴스는 이 브리핑을 생중계하다 중계를 끊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자들이 동상을 쓰러뜨리고 철조망을 흔듭니다.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백악관이 브리핑 도중 튼 동영상입니다.

포틀랜드에 연방경찰을 보낸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백악관이 만든 겁니다.

[케일리 매커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 여러분이 보듯 이것은 평화시위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자 폭스뉴스가 브리핑 생중계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성명을 통해 "낮 시간대 시청자들에게 내보내기에 부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포크너/미국 폭스뉴스 앵커 : 우리는 이 비디오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 중 정부를 미화하는 영상을 틀자 CNN 등이 방송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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