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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맛비 계속…강원 영동 모레까지 400㎜↑ 예보

입력 2020-07-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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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집중호우 피해는 부산과 울산,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도 지역에 따라 장맛비가 이어집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내일까지 그 밖의 지방은 모레 일요일까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강원 영동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4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에 자리를 잡은 저기압과 장마전선이 만나면서 비구름이 더욱더 강해졌습니다.

어젯밤 늦게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 지역에선 밤사이 주택과 도로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선 한때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승용차가 고립돼 119 구조대가 차량에 견인 고리를 걸어 끌어냈습니다.

충남에서도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주택이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림청은 어젯밤 9시를 기해 충남 예산과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21곳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의 주택 14채와 도로 27곳이 침수됐고 주민 18명이 대피했습니다.

장맛비는 오늘도 계속 되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는 내일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그리고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 지방에는 모레까지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전해상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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