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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나온 가구만 필터구매비 지원"…보상계획에 시민들 '불만'

입력 2020-07-23 16:12 수정 2020-07-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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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쳐][출처-JTBC 캡쳐]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구에만 필터 구매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을 밝히고 피해 보상은 실제 유충이 발견된 가구에 한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상 항목은 필터 구매비만 포함됐습니다.

또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생수 구매비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미추홀참물 또는 K-워터 생수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또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에는 저수조 청소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피해 가구 주민들은 필터 구매 영수증, 저수조 청소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충이 발견된 집만 보상한다는 것은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것입니다.

인천 지역 인터넷 카페에는 "수돗물은 모두에게 마시지 말라 해놓고 보상은 일부만 하다니 너무하다", "수도요금이라도 조정해달라"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인천시에 접수된 유충 관련 신고 가운데 실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232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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