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쯤에 수석비서관 네다섯 명이 바뀌는 청와대 개편이 있을 전망입니다. 새 정무수석으로 박수현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부동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에 남을 걸로 보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 후임 검증이 진행 중인 자리는 정무와 사회, 그리고 소통수석과 안보실1차장 등입니다.
수석비서관급 네댓 명을 바꾸면서 임기 후반기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겁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론 현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전 의원이 유력 거론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였던 2016년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박 전 의원이 기용되면 야당과 대화가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논란을 불러온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에 남을 걸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여당에서 비서실장 교체 건의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유임으로 정리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에만 아파트를 두 채 가져 논란이 됐던 김조원 민정수석도 유임될 걸로 보입니다.
공수처 출범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 현안이 많은 데다 다주택 문제도 해결한 만큼 교체 요인이 사라졌단 겁니다.
JTBC 취재 결과 김 수석은 일단 논란이 됐던 잠실과 도곡동 아파트 중 도곡동 걸 내놓은 걸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