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 대표가 어제(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생 집망'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생애에 집 사기는 망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서민들은)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집값 폭등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 탓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합당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나섰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쯤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드러났으면, 이제는 이 사람들 머리 가지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을 할 수 없고…]
통합당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라고 보고 이렇게 연일 공격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진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했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문제도 계속 제기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대북 불법 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가정보원장에 지명할 수 있습니까?]
또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에 특위를 만들어 진상을 규명하자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