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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보내고 백두산 물"…이인영 '물물교환' 구상

입력 2020-07-21 21:04 수정 2020-07-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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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의 물'과 '우리 의약품'을 맞바꾸고 고령자들의 금강산 개별 방문을 추진하겠다, 청문회를 이틀 앞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 관계를 풀어갈 방법으로 제시한 내용입니다. 취임하면 곧바로 북한에 제안하겠다는 건데, 이번에도 관건은 북한의 호응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으로 인도적 교류 협력을 꼽았습니다.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즉 식량 지원과 보건의료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을 시급한 업무로 본 겁니다.

금강산 관광도 이산가족 고령자들의 개별 방문부터 순차적으로 풀겠다고 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남북 간 물물교환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대동강의 술 이런 것과 우리의 쌀·약품 이런 것들을 현물 대 현물로 서로 교역해 보는…]

또 8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연기되면 좋겠지만 전시작전권 환수 같은 현실적 문제도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야당에서 제기하는 아들의 병역과 유학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큰 의혹은 어느 정도 규명했고 불식되었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혹은 또 과도한 이야기들이 보도되면 매우 힘들고…]

이 후보자는 또 미리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연락 채널 복원을 위해 장기적으론 서울과 평양 대표부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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