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고 있는데요. 오늘(19일) 밤과 내일, 서울과 경기 북부 일대에는 강한 장맛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비 소식 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 그쪽은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기자]
약한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은 서울의 상습 침수지역입니다.
2년 전 폭우로 하천물이 넘쳤던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평소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을 포함한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지역, 인천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중랑천 옆 산책로 일부는 오전에 불어난 물로 잠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리던 강한 비가 북한 지방으로 올라가면서 오전 11시 호우주의보는 일단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산책을 하는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밤부터는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죠. 수도권에 특히 많이 온다고요?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이 올 것 같습니다.
또 강원 영서와 충남 등에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곳은 최고 150mm까지 올 것으로 봤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 사이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출입을 자제하시고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앵커]
비는 언제까지 계속 내린다고 합니까?
[기자]
비는 일단 내일 월요일 낮까지 내린 뒤 화요일엔 잠시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