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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구장엔 못 선다…캐나다, 토론토 경기 '불허'

입력 2020-07-19 20:03 수정 2020-07-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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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네 달 가까이 미뤄진 메이저리그가 닷새 뒤 막을 올립니다. 올해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 하지만 당분간 홈구장에 선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 구단의 연고 지역인 캐나다 정부가  홈경기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7년간 몸담은 LA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시즌을 맞는 류현진.

하지만 이번 시즌엔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는 캐나다 정부가 홈경기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어 미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원정 팀 선수도 국경을 넘나들 때마다 2주 자가격리를 해야 됩니다. 

구단이 예외를 인정해달라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르코 멘디치노/캐나다 이민부 장관 : 심각한 위험이 남아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캐나다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가을에 미국 내 확산세가 진정될 경우 홈경기를 허용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구단은 "지역사회와 팬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임시 홈구장을 마련하겠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류현진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면서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미니 시즌으로 닷새 뒤 돌아오는 메이저리그.

류현진은 오는 25일 템파베이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입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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