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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김정은, 중앙군사위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입력 2020-06-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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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24일) 아침 좀 비중있게 전해드려야할 새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남측에 대한 군사행동 계획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보류했다는 소식인데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대남 전단을 역대 최대규모로 살포하겠다고 하고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곳곳에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면서 압박을 계속 해왔던 북한이었습니다. 남북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해진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기자]

북한 공산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조금 전 보도한 내용인데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와 관련한 예비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화상회의로 치러졌는데, 그 자리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최근에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이 대북전단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이며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고, 다음 군사적 행동은 북한 총참모부 그러니까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넘긴다고 했습니다.

총참모부가 제안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당 군사위에서 보류한 것입니다.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이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 수위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악역을 맡았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착한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도 분석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이제 내일이 6·25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와이에 있던 우리 국군전사자 유해가 오늘 국내로 들어온다고요?

[기자]

6·25 참전 군인의 유해 봉환식은 오늘 새벽 하와이에 있는 하캄공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현지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미군에 소속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봉환식이 한미 공조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송환될 유해는 성조기로 쌓여져 있다가 유엔기와 태극기로 바뀌어 관포되는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 국군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하와이로 옮겨져 보관되던 중 한미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유해입니다.

미국 공중급유기에 실려 오늘 오후 4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미 공동감식으로 3차례에 걸쳐 국군 전사자 92구의 유해가 봉환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147구가 추가로 봉환되면 지금까지 모두 239구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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