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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부정행위' 한국외대 결국 재시험…표절 검사도 실시

입력 2020-06-23 15:40 수정 2020-06-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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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비대면, 즉 온라인 방식의 시험이 실시 중인 가운데 한국외대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러진 교양 과목 온라인 기말고사에서 학생 700여 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했습니다.

해당 시험은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이란 수업의 시험입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 되자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집단지성을 이용하자"고 말하며 객관식 문제 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도 함께 작성했습니다.

오픈채팅방은 익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상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집단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오픈채팅방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결국 학교 측은 '재시험'을 통보했습니다.

또 기존 시험의 서술형 답안에 대해 표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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