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게 맞는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받는 것으로 결정이 됐고요. 그런데 논란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사심의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 적격성 논란이었는데요. 조금전에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빠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양창수 전 대법관이 직무를 회피하겠다 신청을 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속보로 전해진 내용인데요.
양창수 전 대법관은 입장문을 내고 "26일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할지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놓게 되는 것입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오랜 친구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다만 최근 한 경제지에 기고한 '양심과 사죄, 그리고 기업지배권의 승계'라는 제목의 칼럼과 자신의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인 사실 등은 사건의 내용과 객관적으로 관련이 없어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압박하는듯한 언급을 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에스퍼 장관이 현지시간 15일자 싱가포르 일간지에 기고한 내용인데요.
"미국은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이 지역이 모두에게 자유롭고 개방된 상태로 남아있도록 보장하고, 이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목표에 대한 한국과의 공동 노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국방수장의 이러한 언급은 미국이 신냉전 국면에서 군사 분야에서도 중국 고립 작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인데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고민을 키워가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 부담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 그린피스 '기후 위기 대응 촉구' 홀로그램 시위그린피스는 어제(15일) 저녁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1대 국회를 상대로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국회를 상대로 이뤄지는 첫 홀로그램 퍼포먼스였는데, 가로 10m, 세로 5m 면적의 대형 스크린을 동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다수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일수 없는 상황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식의 집회를 한것인데요.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33명의 젊은이들이 각자가 인식하는 기후문제를 말하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