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제(20일) 처음으로 학교에 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오늘은 수능 모의고사인 전국 연합 학력평가를 치릅니다. 어제 등교를 멈춘 인천의 고3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늘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진 인천의 고등학교 66곳을 뺀 1769곳이 대상입니다.
어제 등교가 중지됐던 경기도 안성의 고등학교 9곳은 오늘부터 학교에 가면서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이번 주까지 등교가 중단된 인천의 66개 학교 학생들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문제지를 다운받아 온라인 시험을 치릅니다.
앞서 4월 학력평가도 재택 시험으로 본 만큼, 해당 학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가늠 할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잃은 겁니다.
새 학기 등교 둘째 날,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수능 모의고사로 빡빡한 학사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곧바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를 봐야 합니다.
7월엔 또 한 번의 학력평가가 예정되어 있고, 이후 기말고사가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학 이후 한 달에 한 번 이상 시험을 보는 셈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그 사이 학교 생활기록부를 채울 '비교과 활동'도 해야 해 입시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