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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위안부 쉼터', 윤미향 아버지가 관리인으로…논란 사과

입력 2020-05-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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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 기억 연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가 쉼터를 관리한 것에 대해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 했습니다. 하지만 비싸게 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의 한 2층 짜리 단독주택입니다.

문 앞에 정의기억연대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컨테이너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가 관리인으로 머물며 일해왔는데요.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정의연에서 약 6년간 7000만 원을 가량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사과 했습니다.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당선인 아버지에게 건물 관리 요청을 드렸다"며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그러나 쉼터를 샀을 때 가격에 대한 논란은 반박했습니다.

정의연이 7년전에 이 쉼터를 7억 5000만 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당시 시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좋은 자재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연측은 당시 쉼터를 구하기 위해 알아봤던 다른 주택들은 더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쉼터를 소개한 민주당의 이규민 당선인은 JTBC와 통화에서 "정의연에서 먼저 쉼터 만들고 싶다고 연락이 와 3군데 정도 추천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연이 이 쉼터를 지난달 매각한 가격은 4억 2000만 원입니다.

해당 물건을 중개한 부동산은 가격을 높게 받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부동산 관계자 : 3년 전부터 매각을 준비했고 안성 시내하고 거리가 떨어져 있다 보니까 금액이 점진적으로 내려가서 4억 2000만 원 정도에 매각이 된 걸로(알고 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해당 논란에 대해 오늘(18일)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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