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급성백혈병' 한국 어린이, 인도서 극적 귀국길…사연은

입력 2020-05-05 07:27 수정 2020-05-05 13:59

한·일 공조로 뉴델리서 출발…어린이 상태 양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일 공조로 뉴델리서 출발…어린이 상태 양호

[앵커]

인도 뉴델리에서 급성 백혈병에 걸린 한국 어린이가 극적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끊기면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가 힘을 모았고 일본 대사관의 협조도 얻었습니다. 도쿄를 경유하는 7000㎞의 비행 끝에 다섯 살 아이는 오늘(5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인도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다섯살 된 한국인 아이가 급성백혈병으로 뉴델리 인근 한 병원에 입원했는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사연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왔습니다.

인도는 코로나19로 귀국 항공편이 모두 끊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한인회에서 특별 항공편이라도 띄우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주인도 한국대사관도 나섰습니다.

더 빨리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을 찾기 위해 다른 나라 공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주인도 일본대사관에서 일본특별기 항공편을 주선했습니다.

비자문제 등도 해결해줬습니다.

이같은 한일 공조로 어린이와 가족은 어제 저녁 뉴델리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오늘 저녁 대한항공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탑승 직전 어린이의 상태는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아베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협력…중요한 나라" 강조 우즈베크 "진정한 친구 알았다"…방역자문 한국에 감사 봉쇄령 풀리자…전세기 띄워 '한국 기술진' 먼저 모셔간 우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