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억측' 보란 듯 '웃음'…김정은, 20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

입력 2020-05-02 12: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시각 뉴스룸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식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온갖 억측이 난무했는데 이번에 건재한 모습을 보인건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영지 기자, 김 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구요.

[기자]

북한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노동절인 어제(1일),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후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미국 CNN이 건강이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하면서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사망설 등이 불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재등장 시점이 노동절이고, 장소는 비료공장이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김 위원장이 노동절에 공식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집권 초기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만 공식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최고지도자가 나서서 노동자를 독려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조성렬 박사는 "북한 경제가 워낙 어렵다보니 먹거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난달부터 비료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만큼 민심을 달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건강이상설'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재개…노동절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김 위원장 건강' 또 언급…트럼프 발언 '미묘한 변화' 김 위원장 '5월 3일 이후' 등장?…공개 활동 재개 관심 폼페이오 "북 비핵화 우선"…김정은 건강상태 말아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