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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전한 일터 만들 것…노동자는 사회 주류"
입력 2020-05-01 20:28
수정 2020-05-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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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노동절 메시지에도 이번에 희생된 노동자들에 대한 애도가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130주년 노동절 기념사의 첫 문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한 뒤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산재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썼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천 사고와 관련해 두 차례 긴급회의를 열고 공사현장에서 화재안전 대책이 왜 안 지켜지는지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견뎌내는 배경에도 방역의료 노동자, 배달운송 노동자가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노동계를 향해선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라면서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는 민주노총이 불참하고 있고,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 역시 양대노총의 견해차로 시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주문이 노동계에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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