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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전대책, 왜 현장서 작동 안 되는지 살펴야"
입력 2020-04-30 20:43
수정 2020-04-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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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9일)와 오늘 잇따라서 긴급회의를 열고 비슷한 화재가 되풀이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대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막상 현장에선 왜 작동되지 않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와 관련해 밤사이 상황을 점검한 겁니다.
어제저녁에 이은 두 번째 긴급회의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화재 안전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어제 회의에서 한 "지난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란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또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는 가족 뜻에 따르고, 배상과 보상 문제도 청와대 참모들이 끝까지 챙겨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도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비슷한 참사가 이어지는 데 대한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정 총리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의 구성도 지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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