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2학년도에는 정시 비중이 늘고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줄어듭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들 정시 비중이 늘어나는데 연세대나 고려대 등은 정원의 40%가량을 정시로 뽑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2022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 인원은 34만 6000여 명입니다.
75.7%는 수시로, 24.3%는 정시로 뽑습니다.
특징은 '정시 확대' 그리고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축소'입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비리 의혹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것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19년 11월) :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유도하겠습니다.]
지목된 16개 대학만 따져보면 정시가 37.9%까지 확대됐습니다.
2021학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린 고려대 등 9곳의 정시 비중이 40%를 넘겼고, 서울대 30.1% 등 나머지 7곳도 3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대입 전형 조정을 정부가 지나치게 유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교육부가 최근 재정 지원 사업 신청서를 받으면서 자격으로 제시한 문항이 논란이 됐습니다.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할지 예, 아니오로 답하도록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