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 사업체에서 일하는 숫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줄었습니다. 처음있는 일입니다. 특히 일용직과 영세 사업체의 타격이 컸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국내 사업자 종자사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만 5000명 줄었습니다.
2009년 관련 통계를 처음 낸 이후 11년 만에 첫 마이너스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용구조가 취약한 일자리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임시일용직은 12만 4000명, 학습지 교사 같은 특별고용직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9만 3000명이 줄었습니다.
[안종만/백년인력사무소 소장 : 식당이고 모든 인력이고 어디든지 사람을 쓰지를 않아요. 지금 사람을 내보내는 실정이라.]
업종별로 보면 숙박과 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미희/학원연합회 서울지부장 : 학생들이 오지 않으니까 학원을 열 수도 없고 직원을 줄이기도 하고, 무급휴직을 하는 거죠.]
영세한 사업체, 특히 직접 사람을 만나 대면 업무를 해야 하는 쪽 충격이 컸습니다.
여행사가 대표적입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6월까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파장의 변수가 커서 고용 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