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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위원장 신뢰관계 확고…함께 미래 열겠다"

입력 2020-04-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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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주 넘게 김 위원장 상태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남북 관계에도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어제(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2주년을 맞는 날이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이 김 위원장을 대화창구로 언급하면서 이제는 그냥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현재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국제적인 제약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북·미 대화 정체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었단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기다리지 않겠다며, 직접 대화 창구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한가운데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대해 여러 차례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외신과 국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이상설'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 위원장을 호명하며 앞으로의 협력 구상을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협력의 첫 단추로 코로나19 방역협력을 제안하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도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여전하지만, 코로나 방역은 인도적 사안인 만큼 예외가 될 가능성이 크단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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