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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코로나 피신? 휴양? 원산에 머문다면 왜?

입력 2020-04-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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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이제는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피해서 별장이 있는 원산으로 갔다는 주장부터 소문대로 건강에 문제가 있어 휴식을 취하러 간 것이라는 주장까지, 박현주 기자가 여러 시나리오를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원산에는 김 위원장의 별장과 휴양 시설이 있습니다.

숙박 시설 9곳, 오락 시설 1곳을 비롯해 사격장, 요트장 등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원산에 머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코로나를 피해 원산에 갔을 가능성은 없을까.

북한에서 4만 8천여 명이 감염됐고, 260여 명이 숨졌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만, "최고 지도자가 감염 우려만으로 장기간 평양을 비우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원산 현지에서 경제 혹은 군사 행보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 연구위원 : 북한의 주요 의료 시설들은 평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치료 목적이라면 굳이 원산이나 동해안 쪽으로 갈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 경우, 당초 이달까지 완공을 목표로 개발해왔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둘러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또 우리 정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북한 내부에는 특이 동향이 없었다"며 "북한군의 비상 경계 등 관련 움직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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