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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상황실] 황 대표, 오전 투표…기표소 배치에 항의

입력 2020-04-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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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로 가 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최수연 기자, 통합당은 지금 상황실을 어디에 차렸습니까?

[기자]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은 국회도서관에 있는 대강당에 차렸습니다.

당사가 협소하다 보니 국회 내에 넓은 장소로 잡은 겁니다.

통합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동으로 이곳을 사용합니다.

제 뒤에 보이는 현수막에도 '2번에는 2번이다' 이렇게 적혀있는데요.

지역구와 비례정당 투표 둘 다 통합당과 한국당이 위치한 두 번째칸 뽑자는 의미입니다.

강단에 TV 10대를 설치해서 개표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준비해놨고, 출마 후보들의 명단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현재는 한산하지만 투표가 종료되는 저녁 6시 이후로는 지도부들이 모여들면서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합당 지도부도 오늘 아침에 투표를 했죠? 그 모습도 지켜보도록 하죠.

[기자]

통합당 지도부는 어제(14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꽉 채워서 마쳤고 오늘 아침 일찍 투표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전 8시에 지역구인 종로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표소 배치가 선관위 관계자가 볼 수 있도록 불공정하게 설치돼있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투표소 측은 황 대표 항의 이후에 기표소 가림막을 설치하고 방향을 돌려서 조치했습니다.

또 투표를 마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오늘 오전 9시 반 거주지인 종로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은데 통합당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선거 막판 통합당에선 100석도 힘들 거란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오늘은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면서 다시 130석 목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오늘 한국당과 안보연석회의를 가졌는데, 무슨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총선 당일인데도 통합당과 한국당은 오전 10시에 안보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전날 북한이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서 대책을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투표를 의식해서 마지막까지 보수 유권자층의 결집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걸로 보입니다.

이 일정 외에 당 지도부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고 조금 뒤 저녁 6시 이후에 황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와 후보들이 이곳 상황실로 모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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