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국 존슨 총리, 코로나19 악화…'집중치료' 병상으로

입력 2020-04-07 07:44 수정 2020-04-07 19: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의 컨디션이 악화 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 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5만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봉쇄 조치를 완화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가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겼다"

영국 총리실이 현지시간 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입니다.

총리실은 "총리가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면서도 "외무장관에게 업무 대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디오픈 주최 측도 올해 7월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149회째인 디오픈은 2차 대전의 영향을 받았던 1945년에 열리지 못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른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확진자는 5만 1000여 명, 사망자는 5373명입니다.

스페인의 확진자는 13만 5000여 명으로 이탈리아를 넘어섰고, 사망자는 이탈리아보다 적은 1만 3000여 명입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5만 2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1664명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연합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시험에 들었다고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1만 2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오스트리아는 오는 14일부터 소규모 상점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단계적인 완화 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이탈리아·스페인 확산세 주춤…사망자 연속 '감소' 우방도 신의도 없다?…'마스크 가로채기' 쟁탈전 격화 해외판 신천지 사태?…종교행사서 '무더기 감염' 런던 증시, 1987년 이후 최악…프랑스·스페인 확진자 급증 이탈리아 확진 10만명 넘어…스페인 공주, 코로나19로 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