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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단 3월 말", 연장도 시사…대중교통도 이용 말라?

입력 2020-03-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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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2주 동안 대기를 시키겠다는 입국 제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추가로 더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도쿄를 다시 한 번 연결해보죠.

윤설영 특파원, 아베 총리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주실까요.

[기자]

아베 총리는 오후 7시부터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코로나19 관련 각료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발표 내용을 다시 정리해드리면 중국과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부의 검역소장이 지정하는 일본 정부 시설에서 2주간 대기하게 됩니다.

아베 총리는 격리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고 대기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또 일본 내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요청하겠다는 내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한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9일 0시부터 적용을 하게 되는데요.

아베 총리는 끝나는 시한에 대해서 우선은 3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3월 말 이후에도 입국 제한 조치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입국 금지 대상 지역은 또 더 늘렸잖아요?

[기자]

현재 입국 금지 대상은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이 해당됩니다.

여기서 대상을 확대한다는 건데요.

여행중지 권고를 내린 경북 경산시나 칠곡군 등 7개 지역이 해당될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근 2주간 이 지역에 머물렀던 사람은 일본으로 입국할 때 거부가 됩니다.

일본 정부가 발급한 비자도 효력을 중지시킨다고 했습니다.

현재 90일 무비자 입국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해당이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본 확진자 수는 지금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오늘(5일) 6시 30분 현재 일본 내 확진자는 1047명입니다.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하면 327명입니다.

가장 많은 83명이 확인된 홋카이도는 지난 주말 긴급사태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검사 개체수가 적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앵커]

그런데 잠깐 한 가지만 짧게 물어보고 싶은 게, 대기라는 표현을 아까 아베 총리가 썼다고 했는데 이게 격리 조치와는 조금 다르다, 이런 다른 설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공개가 된 것은 아베 총리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한 부분뿐입니다.

따라서 현재 아베 총리가 대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격리조치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대기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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