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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과학 활용하라" 지시에…'개인 위치정보' 공유

입력 2020-03-03 21:12 수정 2020-03-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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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입국자 방역 관리를 위해서 위치 정보까지 이용한다는 내용이 취재가 됐다면서요?

[기자]

시진핑 주석이 어제(2일) 전염병 방지를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중국에선 실시간 개인 위치 정보들이 방역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로 준비했습니다.

상하이 호텔에 설치된 큐알코드입니다.

휴대폰으로 인식하자 지난 14일간 어디에 머물렀는지 나타납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쯔푸바오에서도 통신사의 정보를 연동해 이동 경로가 확인됩니다.

빅데이터 기술로 전염병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개인 위치 정보가 기업들에 실시간 공유되고 있습니다.

[박상민/민관상하이비상대책위원장 : 한국 사람 관점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잣대로 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근데 (방역 차원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개념이 다른 거죠.]

베이징 한국인 거주지역인 왕징의 한 아파트.

한국 등 외국에서 들어오면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항목만 22개.

입력을 마치면 경찰에서 확인 전화가 옵니다.

2주간 자가격리 관찰에 동의하는 서약서도 씁니다.

[이순이/베이징 교민 : 집에 몇 명 있는지, 언제 들어왔는지, 대구와 경상도에 갔는지 질문하고, 14일 동안 자가격리하는 거에 사인하는 거예요. 각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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