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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30대 폐렴증상 사망…코로나 '음성' 판정

입력 2020-02-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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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다녀온 30대 폐렴증상 사망…"코로나 음성"

지난달에 중국에 다녀온 뒤에 폐렴 증상으로 숨진 30대 우리나라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A씨는 아침 9시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폐에 출혈 흔적이 보이고 폐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조금 전에 음성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2. 대구서 31번째 확진…감염경로 '깜깜' 사례 또 나와

[앵커]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감염 경로가 정확치 않습니다. 최근에 해외를 다녀오지도 않았고 확진자와 마주친 적도 없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박상욱 기자, 31번 환자는 어떻게 확진 판정을 받았나요?

[기자]

31번째 확진자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어 '청정지역'처럼 남아있던 영남권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데, 어제(17일) 오후,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됐고,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에요.

[기자]

이 환자도 최근 한 달 새 해외를 방문한 적이 없을 뿐더러 확진자와의 접촉도 현재까진 파악된 게 없는 상태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또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대구를 찾은 건 지난주 퇴원한 17번 환자 뿐인데, 보건당국은 일단 31번 환자와 17번 환자의 연결고리는 없는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감염원의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 기자가 언급한 대로,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도 걱정이 되고요, 이른바 '슈퍼 전파자' 일 가능성도 걱정이 됩니다.

[기자]

네, 이 환자의 동선이 알려지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을 출퇴근했을뿐 아니라 지난 7일, 교통사고로 지역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회와 호텔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고 대중교통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접촉자의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동선을 따라 방역에 나섰고, 접촉자 격리와 공간 폐쇄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3. '세월호 구조책임'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11명 기소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오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수단은 이들이 참사 당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인명을 구조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학생 임경빈 군을 헬기로 신속히 옮기지 않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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