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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팀…발병지인 후베이성 '방문 제외' 논란

입력 2020-02-18 09:47 수정 2020-0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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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중국에 국제조사팀을 파견하면서도 정작 코로나19의 발병지인 후베이성에는 가지 않기로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시나리오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한 것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진짜 문제는 중국 밖의 지역 사회에서 전염이 나타나는지 여부인데, 현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대유행'이라는 단어는 매우 조심스럽게 써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가 코로나19를 조사하기 위해 중국으로 파견한 국제조사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작 첫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엔 가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연 이번 방문이 실효성이 있느냐"며 "중국 당국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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