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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옥수수 수출 미국 추월…세계 1위 수출품목 7개로 늘어

입력 2020-02-07 09:38

작년 옥수수 수출량 브라질 4천270만t·미국 4천13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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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옥수수 수출량 브라질 4천270만t·미국 4천130만t

브라질 옥수수 수출 미국 추월…세계 1위 수출품목 7개로 늘어

브라질이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옥수수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떠올랐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브라질과 미국의 옥수수 수출량이 각각 4천270만t과 4천130만t을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가 3천620만t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브라질의 세계 1위 수출 품목은 커피·대두·소고기·닭고기·설탕·오렌지주스에 이어 옥수수까지 7개로 늘었다.

브라질은 2013년에도 옥수수 수출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미국 중서부 지역의 가뭄 때문에 옥수수 생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아르헨티나산 옥수수를 대량 수입했으나 1996년부터는 옥수수 수출을 시작했다. 당시 옥수수 생산업자들은 국내 가격이 하락하자 수출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후 브라질에서는 옥수수 생산이 빠르게 늘었으며 아르헨티나와 미국을 차례로 따돌리며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브라질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올해 대두 생산량을 브라질 1억2천77만t, 미국 9천600만t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산물 비중은 43.2%, 농산물 수출액은 968억 달러(약 114조6천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농산물 수확량은 2억4천150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치는 2017년의 2억3천840만t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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