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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우려에…현관문 잠근 시민들, 전통시장도 '텅텅'

입력 2020-02-07 08:17 수정 2020-0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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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그제(5일)와 어제 이틀 사이에 7명이 나와서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국내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해서 감염이 되는 경우가 또 늘고 있어서 정부도 대책을 점점 강화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가 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어쨌든 요즘은 바깥으로 나가는 걸 최소화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식당, 공공시설, 또 관광지에 요즘 사람이 별로 없는데요, 각 지역 상황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윤두열, 조승현, 구석찬 세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바빠야 할 학원이 텅 비었습니다.

[김주연/학원 운영 : 학원 전체를 소독·방역할 예정입니다.]

식당이 썰렁합니다.

단체 손님 예약 취소가 줄을 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공무원들은 구내식당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김영환/아산시청 공무원 : 직원들도 가급적 이쪽에 와서 식사하려고…]

관광객들 발길도 끊겼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 현충사를 비롯한 아산 지역 8개 관광지를 찾은 이들은 한 주 전 주말보다 75% 줄었습니다.

겨울이면 평일에도 꽤 많은 이들이 찾는 온양온천관광단지도 썰렁합니다.

숙소 예약은 절반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전통시장도 썰렁합니다.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보다 팔러 나온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인숙/상인 : 사람이 와야 장사를 하죠. 사람이 안 오니까 그냥 덮어놨어요.]

관광지부터 전통시장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아산과 진천 지역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철·조선옥 /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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