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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객기, 착륙하다 미끄러져 세 동강…3명 사망

입력 2020-02-06 21:08

외국인 22명 포함 승객 177명 탑승…"한국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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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2명 포함 승객 177명 탑승…"한국인 없어"


[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세 동강 났습니다. 18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세 명이 숨졌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의 저가항공인 페가수스 항공입니다.

몸체가 세 동강이 났습니다.

조종석이 있는 앞부분이 잘려 나갔고 꼬리 부분이 벌어져 틈이 생겼습니다.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둑 아래로 떨어져 들판에 처박힌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5일)밤, 터키 서부 이즈미르를 출발했고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벌어진 일입니다.

터키 당국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객기엔 터키 국민 외에도 12개 국적자 22명을 포함해 모두 17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승무원은 6명이었습니다.

일부는 스스로 탈출했지만 기체 안에 갇힌 승객들도 많아 구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대부분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당초 일부 외신은 조종사 중 한 명이 한국인이며 부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했지만 우리 외교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조종사는 물론 승객 중에도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페가수스 항공은 지난달에도 비바람에 영향을 받아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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