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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파 절정, 서울 -12도 대관령 -22도…내일 낮 평년 회복

입력 2020-02-06 07:13 수정 2020-02-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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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고 뒤늦게 찾아온 겨울 한파가 매섭습니다. 오늘(6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22도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서울도 영하 12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1도에서 최대 7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에는 한파경보가, 서울과 수도권 충청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계속해서 발효 중입니다. 가뜩이나 독감에 또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조심해야 할 게 많은 시기인데 이렇게 강력한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건강 관리에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더 쓰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 탓에 이틀째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강추위에 털모자와 목도리가 다시 등장했고 옷차림도 두꺼워졌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22도 아래로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2도 안팎을 보이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전주와 광주, 대구 등 남부지방 곳곳도 영하 6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1도에서 최대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경기와 강원·충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 동해안 지역에선 동풍이 불면서 1cm 안팎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도, 대전 4도 등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저체온증과 동상 등을 유의해달라며 한랭질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올해 1월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1℃로 평년보다 4℃가량 높았습니다.

온화한 겨울 날씨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한파가 찾아오면서 한랭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찬바람이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차츰 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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