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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전역 철수권고 안 해…심각한 곳은 검토"

입력 2020-02-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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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중국 전역에 여행 경보를 철수권고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바 있습니다. JTBC가 취재한 내용이 있습니다. 당분간 중국 전역에 철수권고를 내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환자가 비교적 많은 중국 저장성과 광둥성 등은 검토해보겠단 입장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지난 2일) :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현재 여행자제 단계에서 철수권고로 상향 발령하며,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은 금지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불과 4시간 만에 중국 전역 철수권고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취재 결과, 정부는 현 단계에선 중국 전 지역에서의 철수권고는 발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철수권고 검토를 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전역에서의 '철수권고' 발령은 현 시점에서는 맞지 않다"며 "상황이 심각한 저장성과 광저우(광둥성) 등은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중국 전 지역에서 저장성과 광둥성은 후베이성 다음으로 확진자 숫자가 많은 곳입니다.

정부는 우선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당분간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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