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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겹겹 봉쇄'

입력 2020-02-04 07:16 수정 2020-0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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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최근 14일 이내에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들의 국내 입국 금지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오전 0시를 기해 입국 제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 2곳, 제2 터미널에 1곳 등 중국 전용 입국장이 설치됐습니다. 국적에 상관 없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특별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국내 거주지와, 또 전화번호 등을 적도록하고 실제로 연락이 가능한 지 직접 확인까지 한 뒤에 입국을 허용하는 것인데요. 공항에서의 검역단계에서 걸러낼 수 없는 감염자가 있어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 미리 연락처를 확보해놓는 차원의 대책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지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이 이제 위험 지역이고, 제한 지역을 더 늘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첫 소식,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2월 4일 0시를 기해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게 됩니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차단하고 우한 총영사관이 내준 비자 효력을 중지합니다.

특히 입국 전부터 3단계 차단망이 가동됩니다.

중국에서 항공권을 발권할 때부터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묻고, 공항 입국 때 검역 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한 번 더 체크합니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거짓인 것이 드러나면 강제퇴거와 입국 금지를 하게 됩니다.

또, 국적에 상관 없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특별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묻게 되는데, 현장에서 연락을 해서 직접 확인합니다.

제주도는 비자 없이 드나들 수 있는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 중단합니다.

정부는 비자 신청자에게 건강상태 확인서를 받고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를 거쳐 비자를 내준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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