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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질본 콜센터 대응력 확대

입력 2020-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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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더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은 없고요, 4번째 확진자가 밀접 접촉했다는 사람이 100명 가까이어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항 검역도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은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내도록 하는 등 강화가 됐고 특히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들 3000여 명은 모두 조사를 합니다. 이들이 얼마나 협조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어제(28일)부터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는,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지난 13일부터 26일 사이에 우한 지역을 떠나 국내로 들어온 3000여 명이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한공항이 폐쇄된 건 23일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대상자는 모두 3023명으로 한국인이 1166명, 외국인이 1857명입니다.

이중 외국인 대부분은 중국인입니다.

조사는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열이 나는지 등을 묻고 위치도 확인해두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23일 이후에도 중국 내 다른 지역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대상자가 전화 조사에 거짓말로 응답할 가능성도 있어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대응 체계를 보고받았습니다.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또 발 빠르게 시행할 필요가 있고 신속하게 알려서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문 대통령은 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상담원 충원 등 대응 능력의 확대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어제부터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의는 의사 출신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 주재하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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