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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솔레이마니 제거' 첫 보도…"중동, 미국의 무덤 될 것"

입력 2020-01-07 07:26 수정 2020-01-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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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장한 드론 공격으로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공식 매체도 첫 보도를 내놨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의 전화 통화 소식을 우회적으로 전하면서입니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중동이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6일)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처음 보도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두 국가가 "중동 지역 정세가 심히 악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3국 간의 통화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민감한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드론으로 공습 살해한 데 대한 첫 반응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현지의 반전시위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전날 "중동지역이 미국의 무덤이 될 전망"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친미 국가들도 내부의 정치, 경제적 위기를 핑계로 미군의 파병 요청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서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만간 외무성 등을 통해 미국을 직접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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