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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 위원장 '신년사' 발표 없어…집권 이후 처음

입력 2020-01-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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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동안의 '마라톤 전원 회의'와 북·미 교착상태 등 올해 처한 이례적인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연두 교서가 발표되는 다음달 초까지 협상의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하면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신문 1면에 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보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도 올해는 없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전례가 과거에 있긴 하지만, 김 위원장 집권 후엔 처음입니다.

이례적으로 나흘간 이어진 전원회의에서 나온 대미 메시지 등으로 신년사를 대체한 걸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교착상태가 한동안 이어질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미 간의 교착상태는 불가피하게 장기성을 띠게 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다만 미국과 대화 여지를 남겨둔 건 북·미 간 물밑협상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신년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때까지 협상 국면이 마련되지 못하면 이후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인민군 창건기념일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등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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