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밑 한파로 오늘(31일) 많이 추우셨죠. 내일 아침까지도 춥다고 하는데요. 해맞이 가시는 분들 옷 두껍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수도권과 중부지역엔 구름이 껴서 해를 보기 어렵다는 예보입니다.
김세현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고 털모자로 단단히 무장했지만 찬바람에 연신 하얀 입김이 나옵니다.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출근길이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명석/서울 양천구 : 너무너무 추워가지고 많이 껴입고 나왔어요. 귀가 얼얼하고 볼이 빨개질 정도로 춥습니다.]
[김삼원/서울 광진구 : 너무 추워서 1분만 서 있으면 동태가 될 것 같은 추위입니다.]
이렇게 2019년 마지막 날을 꽁꽁 얼려버린 한파는 찬공기가 물러가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까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은 영하 6도, 해맞이를 일찍 볼 수 있는 동해안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거란 예보입니다.
구름이 끼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선 해맞이를 보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과 동해안은 맑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