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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내주 1단계 무역합의 서명할 듯…중 대표단 방미

입력 2019-12-31 07:52 수정 2019-12-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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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이뤄진 1단계 무역합의는 이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고 미국 쪽에서 다음 주쯤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다음 주 얘기가 점점 더 현실화 되는 게 중국 대표단이 이때 미국 워싱턴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장도 다음 주 서명을 언급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간 30일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 달 4일 워싱턴을 방문해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응한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반까지 며칠간 워싱턴에 머물 걸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조만간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란 전망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는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합의문) 번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도 다음 주 정도 서명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도 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내년 1월 첫째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중 강경파'로서 그동안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한 걸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까지 무역 합의 서명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거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일부 제품에 관세율을 낮추는 게 1단계 합의의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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