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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다른 사람 생각도 사랑해야" 메시지

입력 2019-12-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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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아침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젯(24일)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탄절 축하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에게 가장 약하고 상처받고 힘없는 이들의 대변자가 돼야한다는 부탁도 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 전야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성당을 찾았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사람 키보다 큰 트리 옆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내용을 담은 캐럴 공연도 열렸습니다.

구유 안에 아기 예수를 뉘이는 '구유 예절'이 진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성탄 대축일 자정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신자들은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았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도 사랑을 나누고…]

염 추기경은 정치지도자들의 책임과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자신들의 이익보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상처받고 힘없는 이들의 대변자가 되어주시기를…]

성탄절인 오늘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축하 미사와 예배가 진행됩니다.

오전 11시쯤 광화문 광장에선 '일터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평화를 바라는 성탄대축일 미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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