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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오전 한·중·일…오후 한·일 정상회담

입력 2019-12-24 07:57 수정 2019-12-24 08:02

문 대통령, 어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리커창 "한·중 관계, 동북아 평화에 중요"
리커창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참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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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리커창 "한·중 관계, 동북아 평화에 중요"
리커창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참 용의"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4일) 오전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본 아베 총리와 15개월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얼어 붙은 한·일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저녁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했습니다. "한·중 관계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에 대해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구상에 중국이 직접 화답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중·일 정상회담을 한 뒤 오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5개월 만에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어제 저녁 중국 청두의 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약 30분가량 진행됐고 이후 저녁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화두는 실질적인 한·중 관계의 개선이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한·중관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북·미 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것을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과 적극 소통하고 긍정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를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이 조속히 완성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REC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메가 FTA로 불립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RECP 서명을 중국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지켜온 가치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하나로 내놓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도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중국이 직접 화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최근 '남북 간 철도 협력' 등을 대북 제재에서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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