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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3일 방중…아베와도 단독 정상회담 '담판'

입력 2019-12-22 20:41

'압박' 예고하는 아베…문 대통령, 대응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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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예고하는 아베…문 대통령, 대응 카드는?


[앵커]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오늘(22일) 일본 언론에선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레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이나 수출규제와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회담이 열리는 중국으로 떠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단독 회담을 합니다.

일단 두 정상이 관계 개선에 공감을 하고, 실무급 대화 채널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수출규제로 오히려 한국 기업보다 일본 기업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퇴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에게 명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수출을 제한한 3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깎는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규제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도 일본이 올해 7월 이전 수준으로 모든 수출규제를 당장 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을 만나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도록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수출규제를 둘러싼 해법 보다는 대북 정책에서 협력하겠다는 확인을 하는데 그칠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규제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선 우리도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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